'일자리, A팜이 만든다' 세 번째 순서, 스마트폰 하나로 농사를 짓는 '첨단 농부'들입니다.

농가인지, IT 기업인지 구분이 안되는 현장을 박수유 기자가 소개합니다.

[리포트]
빼곡히 들어찬 모니터. 마우스를 쥔 손이 바쁘게 움직입니다.

정보통신기업 사무실 같지만 버섯 재배실 40곳을 관리하는 농부의 작업실입니다.

습도와 온도, 조도를 실시간으로 조절하면서 버섯을 재배합니다.

[김민수 / 청량버섯농원 대표]
“기존에 농부들이 감각에 의해 작물을 생산하고 키웠던 것을 센서에 의존해 좀 더 과학적으로 데이터화된 농법을..“

스마트폰으로 언제 어디서나 실시간으로 버섯을 살펴보고 장비를 조작합니다.

“서울 강남의 대형마트에 진열돼 있는 청량버섯농원 제품입니다. 김 대표의 버섯은 전국 대형마트 250여 곳에서 연간 500톤 넘게 팔립니다“

김 대표는 자신의 성공 사례를 알려 벤처농부를 길러내는데도 열심입니다.

스마트팜 기술을 전수받은 이들만 수백명.

25년간 버섯농사를 지어온 임광혁 씨도 김 대표의 강의를 듣고 6개월 전 스마트팜을 도입했습니다.

[임광혁 / 강원도 홍천]
"스위치 조작을 깜빡 잊고 퇴근할 때가 가끔 있었어요. 이제는 핸드폰으로 집에서도 조작하니까 너무 좋습니다."

삽 대신 스마트폰을 들고 밭 대신 모니터룸에서 농사를 짓는 벤처농부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습니다.

채널A 뉴스 박수유입니다.

박수유 기자 aporia@donga.com
영상취재 : 김용균 김인수 심상만
영상편집 : 장세례